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서 파리는 로리앙을 상대로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고, 엔리케 감독의 데뷔전은 썰렁하게 막을 내렸다. 그는 수많은 적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MCW 스포츠 기자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이 처한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음바페는 여전히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고, 네이마르의 이적 가능성도 커지면서 공격진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최근 음바페와 파리 구단 간의 관계가 다소 누그러졌고, 비록 계약 연장에 대한 명확한 합의는 없지만, 음바페의 태도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카타르의 에미르가 프랑스 고위 인사를 통해 음바페를 설득하려 하고 있으며, 파리 측은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조건의 계약을 제시했다. 만약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에 이적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MCW 스포츠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듯, 그동안 레알은 음바페 영입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었고,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데려오는 것을 이상적인 시나리오로 여겨왔다. 지난 일은 흘러간 물이니 집착하지 말라는 말도 있듯이, 이제는 시간이 레알의 편이 아닐 수도 있다. 파리가 제시한 ‘달콤한 제안’에 음바페가 다시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음바페가 이번 초대형 계약에 사인한다면, MCW 스포츠 측은 레알 마드리드가 또다시 헛수고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과거에도 마크롱 대통령이 개입한 이후 음바페는 극적으로 파리와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레알은 더 이상 끌려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 오히려 이전보다 낮은 금액의 이적 제안을 한 것도 그들의 전략 중 하나다. 7월 레알의 움직임은 파리에 다시 압박을 주는 의도였으며, 에미르와 알켈라이피 회장이 음바페 매각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레알은 ‘이제 공은 너희에게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만 올인하고 있지는 않다. 이미 한 차례 쓰라린 기억을 겪었기에, 그들은 대체 플랜을 분명히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아무도 음바페가 마지막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줄곧 음바페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레알은 겉으로는 느긋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의 모든 움직임을 촘촘히 주시하고 있다. 한쪽은 팔기를 원하고, 다른 한쪽은 사고 싶어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음바페는 아무런 확답도 주지 않고 있어, 레알로서도 상당히 답답한 입장이다. 특히, 음바페를 기다리기 위해 케인을 포기했다는 점은 안첼로티 감독에게도 큰 손실이었다.

결국 MCW 스포츠 기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며, 최대 한 시즌 더 기다리거나, 올해 안에 완전히 다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생은 매일 마시는 물과 같아도, 남의 음료만 부러워할 이유는 없다. 결국 가장 갈증을 해소해주는 건 정수된 물이라는 사실처럼, 레알은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다. 물론 음바페는 분명 뛰어난 선수지만, 그의 성격과 태도는 라커룸을 불안하게 만드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코멘트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